저는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26년 동안 교회행사도 많이 했었지만 저에게 예수 믿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권유하는 사람도 없었을 뿐 아니라 관심조차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장애인 부모님들과 함께 일정을 보내면서 ‘아! 저런 목사님도 계시는구나? 저렇게 헌신적으로 섬기시는 봉사자분들도 계시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때 봉사하시는 분들은 중앙예닮대학 교수라고 하는 6명의 여자 분들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정말 너무도 놀랐습니다. 봉사자분들의 헌신적인 섬김 앞에 장애인 부모님들께서 흘리시는 감사의 눈물, 고마움의 눈물을 저는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야만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고 자유함을 누릴 수 있다는 목사님의 말씀은 그 부모님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 운전하고 있는 저에게 하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당시에 저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울며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그래! 이 행사가 끝나고 나면 집 옆에 있는 교회에 나가봐야겠다.’고 말입니다. 2일간의 행사가 끝나고, 저는 다짐한대로 저의 집 옆에 위치한 작은 교회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저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였습니다. 늦바람이 든 걸까요? 버스기사로 전국을 돌아다니지만, 매주 주일은 물론, 수요 예배, 금요 심야 예배까지 열심히 참석하면서 정말 마음이 기쁘고 나 같은 죄인을 살려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리는 예수쟁이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라는 말이 아직은 서툴고 낯설게 느껴지지만 오늘도 그 예수님 까닭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에게 빛을 보게 해주신 수원중앙교회와 목사님, 함께해주셨던 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중앙예닮대학 교수님들과 함께 하는 리트릿 과정을 지켜보며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해 알게 해주심에 진정으로 감사 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관광버스기사로써 내가 만난 그 예수님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달리는 전도자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