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2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서…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라”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Seize Your Season’(전 12:1)을 주제로 2025 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는 청년들이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창조주를 기억하며 삶의 방향과 의미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4박 5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해외 19개국 참가자 228명과 25~26일 양일간 진행한 교수수련회에 참석한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교수 160여 명을 포함해 총 1만 3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저녁집회, 선택특강, 선교학교, 전국 유학생 모임, 전도 전략 교육, 새친구반, 선교·비전·통일박람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분단 80주년을 맞는 올해 통일박람회에는 CCC NK사역부 외에도 다양한 외부 단체가 참가해 더욱 풍성히 통일 비전을 나눴다. 목요일 저녁집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메시지를 전해 한국교회와의 연합을 이루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수련회 둘째 날부터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은 신입생들과 새 친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공동체에 환영하는 한편, 순장들에게는 한 영혼을 품고 복음을 전하는 사명과 전도 전략을 훈련하는 시간이었다.

LTC, THE FOUR, GATEWAY 등 다양한 전도 훈련과 선교학교, 기독 교사의 비전을 키워준 TIM 세미나, 졸업 후 사회에서도 평생 순장의 비전을 일깨운 Cam-Comm 세미나, 결혼과 가정, 기도, 문화, 변증, 선교, 세계관, 직업과 인도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253개의 강의가 개설된 선택특강과 12개의 전체 특강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배움과 비전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성서강해와 캠퍼스 복음화, 지상명령 성취의 비전에 헌신하는 간사의 삶을 도전하는 LOIS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새친구반은 ‘슬기로운 C브란스 의사 생활’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이 레지던트 1년차 전공의로서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아 가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유학생 참가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홍콩, 베트남, 대만, 아프리카 등 11개국 100여 명의 유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빙고 게임과 퀴즈를 통해 한국 문화와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나누고 공감했다. 또한 유학생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한가족과 같은 공동체가 돼 주는 외국인사역부 B.I.(Bridge International)도 소개됐다.

수련회 셋째 날과 넷째 날에는 CCC 교수선교회와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가 함께하는 교수수련회가 열렸다.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기독 교수: AI 시대, 복음과 소명’(롬 12:2)이라는 주제로 예배를 드리고,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 40주년을 기념하며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연합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기독실업인회(CBMC)와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의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독교수들과 CEO, CCC 학생들을 멘토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선교·비전·통일박람회는 총 97개의 부스로 구성됐다. 선교박람회는 46개 부스로, 필리핀, 과테말라, 일본, 독일, 네팔 등 18개국의 해외 참가자들과 선교사, STINT, A6 프로젝트 경험자들이 각 선교지의 현황을 나누며, 문화와 음식을 통해 선교를 체험하게 했다.

통일박람회는 22개 부스로 구성돼 통일순장학교, 통일비전트립, 탈북 청소년 및 대학생 멘토링, 북한 대학 입양 사역, NK STINT 등 CCC의 통일 사역과 남북하나재단, 통일미래센터, 나우(NAUH), 피스메이커, 북한인권정보센터 등의 협력단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통일 사역의 장을 열었다.

비전박람회는 16개 부스로, CCC의 P2C 사역 및 GAiN Korea, Valor Korea(군선교부), TIA(태권도 선교팀), AIA(스포츠 선교팀), 기아대책, EMS 등의 사역이 소개됐다.

넷째 날에는 스포츠 활동과 CCM&CCD 페스티벌 등 특별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격, 카페, 굿즈 판매,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며 단기선교 기금을 마련했다. ‘THE FOUR’ 심벌을 주제로 한 사진전도 열려 전도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중보기도실에서는 참가자들의 기도제목을 받아 매일 저녁 집회 시간에 함께 기도하는 사역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 헌신예배 ‘Seize the Promise!’에서는 200여 명의 졸업한 나사렛형제들이 가족과 함께 예배하며 한마음을 품었다. 통일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시간으로도 꾸며졌으며, 40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한 120명의 CCC 국제통일봉사단 단원들이 ‘Way Maker’ 특송을 통해 믿음의 고백을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