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주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1월의 새로운 시작점에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 13절에서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고 말한다. 과거에 아쉬움과 미래의 불확실성에 얽매이기보다 목표를 향해 경주하는 삶을 위해 기도한다.
인간은 연약하지만 동시에 위대함을 품고 있다.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에 대해 성경은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약5:17)라고 표현한다. 성정은 타고난 본성을 의미
한다. 우리들은 육신의 몸을 입고 있기에 부정적인 감정, 유혹, 실수로 인해 흔들리기
쉬운 존재다. 그래서 성경 속 위대한 인물들도 우리처럼 연약하고, 한계를 지닌 사람들이었다. 엘리야는 이세벨의 위협에 두려움을 느껴 광야로 도망갔다. 기적을 행할 때
는 성령이 충만했지만, 이제 홀로 있다는 고독감에 사로잡혀 “내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간구했다. 그는 거센 파도 앞에 조각배처럼 흔들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완수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연약한 인간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일까?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고유한 사명을 주셨다.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이 머물게 한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며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풍성한 은혜를 경험한다. 내가 처한
그곳에서 실력을 쌓고 인격을 다듬으며 영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바로
비전과 사명 그리고 믿음이 한 사람을 한 시대에 위대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이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다!
새해를 맞이하여 사명을 향한 몇 가지 목표를 세웠다. 목표 지향적 인생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나폴레온 힐은 “마음
이 무엇을 품고 무엇을 믿든 몸이 그것을 현실로 이룬다”고 한다. 마음에 품고 믿고
상상하고 외치면 현실이 된다. 이는 긴 인생 여정에서 체득한 경험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과 확신이다. 올해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는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군선교사와 작가로서, 올해도 군선교사로 부르신 사명을 따라 병사들을 섬기며 헌신
하고 있다. 동시에 크리스천 작가로서 글을 쓰고 있다. 연예인 차인표는 자기 인생의
성공 비결로 읽기, 쓰기, 운동을 꼽았다. 읽어야 무엇이 궁금한지 파악되고, 무엇을
질문할지 알게 된다. 이는 챗GPT와 같은 AI시대를 살아가는 필수적인 능력이기도 하
다. 평생 학습함으로써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군선교사가 되기를 다짐한다.
2025년에도 바울처럼 푯대를 향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는(빌3:14)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영원한 그 나라 영광의
면류관 상급을 바라보며 힘차게 걸어가겠다.
글을 마치며,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 “이 땅을 고쳐주소서”(역대하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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